오라클의 AI 에이전트 ( “trusted autonomy”)
테크넷 마스터 김재벌 입니다.
오라클이 구상하는 “사람+AI 에이전트 하이브리드 워크포스”와 이를 뒷받침하는 Oracle AI Data Platform 비전을 설명해 볼까 합니다.
오라클은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잘 설명하고 준비하고 있는데요.
https://www.oracle.com/ai-data-platform/
Oracle AI Data Platform
Oracle AI Data Platform empowers enterprises to build AI-driven business applications by uniting their enterprise data with best-in-class AI models, developer tools, and a secure, governed data foundation.
www.oracle.com
전반적인 핵심 메시지
앞으로 3년간 선도 기업은 단순히 AI를 쓰는 수준을 넘어, AI 에이전트를 동료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하네요.
핵심은 개별 모델이 아니라, 거버넌스가 적용된 데이터 기반과 정책 프레임워크이며, 이것이 없으면 각 부서가 제각각 자동화를 도입해 사일로·리스크만 커진다고 경고합니다.
사람과 에이전트의 역할
사람은 “지휘자”처럼 중요한 의사결정과 창의·판단에 집중하고, AI 에이전트는 정책에 묶인 반복·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를 제안합니다.
스탠퍼드·가트너 등의 연구를 인용하며, 에이전트를 소모품이 아닌 책임 있는 동료처럼 관리할 때 성과가 나며, 이를 위해 매니저가 에이전트와도 정기 1:1, 점수카드 리뷰 등을 한다는 미래상을 그립니다.
Oracle Agentic AI 환경의 일상
사용자는 별도 대시보드가 아니라 기존 오라클 앱 안에서 바로 추천·제안을 받아 간단히 검토·수정·승인만 하면 되도록 하는 경험을 목표로 합니다.
사실 오라클의 SW들은 대시보드의 시각화가 꽤 잘만들어 있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데요.
이러한 의사결정에서 사용자의 직관적인 판단이 필요한데, 즉시 추천과 제안을 받아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죠.
기업별로 미세조정된 모델이 KPI, 사업계획, QBR 내용, 역할 등을 이해하고,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전반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맥락 인지형 추천을 제공한다는 점 입니다.
AI Data Platform 제품 비전
이 플랫폼은 사람과 에이전트를 하나의 정책 평면 아래 연결해, 의사결정과 실행이 더 빠르고, 업무는 쉬워지며, 조직 성과는 적은 노력으로 향상되도록 하는 “기반 레이어”로 설계됩니다.
모든 결정·업데이트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SaaS 애플리케이션이 있는 곳에서 직접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소수 부서용 에이전트 몇 개에서 전사적 디지털 동료 생태계까지 확장하면서도 리스크·비용·컴플라이언스를 통제하려 합니다.
활용 시나리오와 차별화 포인트
공급망: 새벽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해도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생산 재조정·대체 공급처 탐색·비상 계약 협상까지 수행해, 아침에는 여러 대안 시나리오가 준비돼 있는 모습을 예로 듭니다.
인사/조직: 커뮤니케이션 패턴으로 번아웃 징후를 감지하고, 역량이 맞는 인재를 다른 지역 기회에 매칭해 내부 이동·성장 경로를 자동 설계하는 “people agent”를 상정합니다.
마케팅/고객: 전 채널 데이터를 통합해 사용량 감소 배경을 추론하고, 맞춤형 유지 전략과 콜 스크립트까지 제안하여 고객 관리자가 “소방수”가 아니라 “관계 설계자”가 되도록 돕는 에이전트를 제시합니다.
Oracle AI Data Platform의 3가지 강점
비즈니스가 실제로 돌아가는 시스템(데이터베이스, ERP, 산업 특화 앱) 안에 AI를 내장해, 인사이트가 즉시 거래·행동으로 이어지고 추적 가능하도록 한다는 점.
모든 모델·데이터 소스·오라클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보안·계보·접근 규칙을 일관되게 적용하는 단일 정책/거버넌스 평면을 제공해 에이전트 확산 시 신뢰성과 규제 대응력을 높인다는 점.
오라클·오픈소스·서드파티 모델을 가져와도 통제 체계를 다시 짤 필요 없이 쓸 수 있어, 모델 선택 자유도는 높이면서 비용과 리스크는 예측 가능하게 관리하는 “open models with closed risk”를 강조합니다.
결론적 비전
오라클은 더 많은 대시보드나 데모가 아니라, 사람과 디지털 동료가 조율된 방식으로 함께 일해 회복력 있고 적응력 높은 조직을 만드는 “trusted autonomy”를 목표로 한다고 하네요.
멀지 않은 시일내에 이런 서비스가 나올 것 같아 보입니다....세상 정말 빨리 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