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재벌의 수다떨기

노트북 도청(?) 사건의 어이 없음


지난주에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뉴스 봤냐고...노트북이 도청장치가 된다고...
허걱...ㅡ.ㅡ 이런 대박 보안 뉴스가 있을 수 있나....하면서 부랴부랴 인터넷에 접속해서 뉴스를 찾아 봤습니다.
가히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노트북이 도청된다는 사실이 아니라...데모를 보고 어이 없음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쉽게 녹음기 프로그램 + 네트워크 전송 기능 인....

정말 저는 노트북 자체가 주파수 도청등을 이용하거나, 어떤 모듈의 불법적 오용으로 인해 도청기가 되는줄 알았습니다.
데모 보니...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기사의 오버 스러움이란...

이번 소동은 분명히 시도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만.
개인들은 둘째 치고, 업체나 기관, 언론들 마저 호돌갑을 떠니...
일반은 그렇다 치고, 기업내의 방화벽의 정책만으로도 충분히 방어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데모 보다보니, 결국은 tftp 나 ftp 같은 네트워크로 전송하던데...

백신에는 안걸린다(?) 이건 더 넌센스....
그럼...녹음기 프로그램도 전부 백신에서 잡아야 한다는 논리와 뭐가 다를까요?

wav 파일로 1분 단위로 녹음해서 전송하는 프로그램....시스템프로그램과 네트워크 프로그램 조금만 해도
금방 만들수 있을텐데...

노트북 도청 방지 장치를 단다는 정부나 , 이를 이렇게 오해하게 만드는 언론이나 ....대부분의 보안전문가들이 어이 없어 했다는...

게다가, 그게 대단한 해킹 프로그램인냥..구해달라는 요청까지...

참으로 어처구니 상실인 하루 였네요...

예전에 컴퓨터바이러스가 사람에게도 전염된다는 이야기 수준.....

아는 사람들이야 그렇다치더라도 모르는 사람들은 또 괜히 불안에 떨면서 조심하겠죠..

기자분도 좀 많은 보안전문가들과 확인해 보고 글을 써야할텐데....하긴, 검증없이 노트북 도청 방지 장치 단다는 정부가 더 웃긴다는....

암튼.....노트북 도청이 거의 전자파도청인줄 알았던...어이없는 한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