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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 network/linux

Oracle Enterprise Linux 에 관해...

안녕하세요...여전히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오라클에서 리눅스가 OS 영역에서 솔라리스와 더불어 중요한 포지셔닝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라클이 썬을 인수하기 전까지만 해도 오라클은 리눅스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었고 현재도 그러한 정책은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IBM과 더불어 기업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수 있는 기업시장의 강자입니다.

시장에서 서로 자신들의 시스템이 더 우위라고 이야기 하고는 있지만, 시장에서 보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하드웨어는 IBM을 DB는 오라클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고는 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논쟁이 있을 수 있어서 태클은 사양합니다..^^)


암튼..오라클이 리눅스를 만들고 지원하는 점은 사실이고 , 이러한 오라클 리눅스는 Oracle Enterprise Linux 라는 이름으로 제공이 되기로 하는데 , 오라클 리눅스를 설치하고 나면 레드햇의 클론 버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의 클론이면 , Cent OS가 훨씬 더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죠.


제가 어쩌다 보니, 근래에 오라클의 요청으로 오라클의 고객사에서 몇회정도 오라클 리눅스를 강의할 기회가 있어서 최근에 잠깐~ 집중적으로 공부를 좀 해 봤습니다.


현재 RHEL 의 최신버전은 6.4 이고 곧 5.0이 출시 예정입니다.

오라클 리눅스 역시 6.4 가 최신 버전입니다.


그렇다면 RHEL 과 오라클 리눅스의 차이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불과 2-3년전에만 하더라도 오라클의 리눅스는 레드햇의 클론에 불과 했고 , 더 나을 것도 없고 더 나쁠 것도 없는 그야 말로 로고만 오라클 펭귄이 들어있던 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 근래에는 오라클의 리눅스가 RHEL 과 차별성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RHEL 과 동일한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탑재되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몇가지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1.오라클 리눅스는 별도의 자체 커널을 제공합니다.

과거에는 RHEL 커널을 같이 사용했습니다. 현재는 두 커널(오라클,레드햇) 모두 지원 합니다.

기본부팅은 오라클 커널입니다.

오라클 커널이 탑재된 시기는 2010년 9월 입니다.

오라클 커널은 오라클의 정수가 탑재된 리눅스의 핵심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라클이 애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정책을 토대로 HW+SW를 통합하는 정책을 가시화한 Engineered System 이라 불리우는 엑사데이터, 엑사로직 등을 출시하면서 부터 입니다.

오라클 커널은 바로 이러한 엔지니어드 시스템이라 불리우는 어플라이언스 장비에 최적화 된 OS 라는 점입니다.

물론 솔라리스 11 역시 이러한 엔지니어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OS 입니다.


현재 오라클은 엔지니어드 시스템에 오라클 리눅스와 오라클 솔라리스 를 선택하여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라클에 최적화된 OS는 오라클의 하드웨어 최적화 되어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2.솔라리스의 핵심 기능중의 하나인 Dtrace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솔라리스 10이 시장에 소개되고나서 가장 관심을 받은 기능은 Dtrace와 ZFS 였습니다.

이중에 Dtrace 기능을 오라클 리눅스에서는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Dtrace 기능을 이용하여 OS 성능 및 상태 분석,  추적은 물론 MySQL , Java ,  Oralce DB 일부도 분석 할 수 있게 되었고 , 계속 개선이 되고 있습니다.

Dtrace 를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Dtrace 만으로도 오라클 리눅스를 선택해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3.Ksplice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정식고객에 한함 )

오라클은 2011년 쯔음에 Ksplice 를 인수하였습니다.

Ksplice는 온라인 커널 패칭 등의 기능을 수행해 줄 수 있는 가용성 지원 SW 입니다.

이러한 Ksplice 는 현재 우분투나 페도라 같은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고 RHEL 사용자는 30일 평가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후 비용을 별도로 지불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 오라클 리눅스를 구매한 고객은 이를 CSI (고객넘버) 를 입력 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의 다운타임 없이 온라인 패치, 커널 빌드를 할 수 있는 가용성 면에서는 더할나위 없는 기능인데 , 공식적으로는 오라클 리눅스에서만 기본제공되고 있습니다.



오라클 리눅스....한번쯤은 써 볼만한 매력이 있지 않나요? 

다음에는 오라클에서 개발한 Btrfs 에 대해서 기회를 봐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btrfs 와 zfs 에 대해서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